과거에는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미리 터미널에 나가서 표를 사야 했습니다. 줄이 길거나 자리가 없을까 조바심이 나고, 비가 오거나 더운 날엔 기다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습니다. 특히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께는 이 과정이 불편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수고를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속버스 탑승권을 미리 예매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터미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스마트폰을 터치 몇 번만 하면 표를 예매할 수 있으며, 당일 터미널에 가서는 줄 설 필요 없이 휴대폰 화면만 보여주면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버스표를 예매하고 모바일 티켓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몇 번만 해보면 어르신께서도 아주 익숙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시는 어르신들도 따라 하실 수 있도록, 고속버스 예매 앱 설치부터 모바일 티켓 확인, 탑승 시 유의할 점까지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 드립니다. 터치 몇 번이면 편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고속버스 예매 앱 설치 방법과 첫 실행
고속버스 예매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예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은 ‘Play스토어’, 아이폰은 ‘App Store’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1. 앱 검색 및 설치
스마트폰에서 ‘Play스토어’나 ‘App Store’를 열고, 검색창에 “버스 타고” 또는 “코버스”라고 입력합니다.
- 버스 타고: 전국 대부분 고속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앱입니다.
- 코버스: 고속버스 노선에 특화된 앱으로, 인터페이스가 간단합니다.
‘설치’ 버튼을 누르면 앱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됩니다. 앱 설치 후 ‘열기’를 누르면 예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혹시 영어로 된 앱이 뜨는 경우는 피하고, 한글로 안내되는 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앱 첫 실행 시 권한 설정
앱을 처음 실행하면 ‘위치 허용’, ‘알림 허용’ 등의 메시지가 뜨는데, ‘허용’을 눌러주세요. 이는 버스터미널 찾기나 예매 알림에 필요한 기능입니다.
3.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휴대폰 번호로 간단한 회원가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정도만 입력하고, 문자로 오는 인증번호를 넣으면 완료됩니다.
어르신들께서 이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자녀나 손주의 도움을 한두 번 받으면 그 이후는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어르신이 따라 하기 쉬운 고속버스 표 예매 과정
앱 설치를 마쳤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버스표를 예매하는 과정입니다. 예매는 보통 다음과 같은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 출발지와 도착지 선택
앱을 열면 가장 먼저 “어디서 출발할지”, “어디로 갈지”를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간다면 각각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2단계: 날짜와 시간 고르기
원하는 날짜를 달력에서 고르고, 시간은 오전, 오후, 저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앱은 정확한 출발 시각을 고를 수 있습니다.
3단계: 좌석 선택
다음은 좌석 고르기입니다. 창가, 통로 자리 등 원하는 자리를 손가락으로 터치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색이 칠해진 자리는 이미 예약된 자리이고, 흰색은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
4단계: 결제하기
결제는 카드 또는 간편 결제로 이루어집니다. 카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미리 등록해둔 결제수단으로 버튼만 누르면 완료됩니다. 결제가 끝나면 ‘예매 완료’라는 화면이 뜨며 모바일 티켓이 생성됩니다.
5단계: 모바일 티켓 확인
예매가 끝나면 앱 안에 ‘내 티켓’ 또는 ‘예매 확인’ 메뉴가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탑승일, 시간, 좌석, 터미널 정보가 포함된 모바일 티켓이 보입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이 과정 중 ‘좌석선택’과 ‘결제’ 부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앱 화면이 대부분 그림과 큰 글씨로 되어 있어 비교적 따라 하기 쉽습니다.
어르신이 스마트폰 모바일 티켓으로 터미널에서 버스 타는 방법
예매가 완료되었으면 이제 실제로 버스를 탈 차례입니다. 이때부터는 매우 간단합니다. 더는 매표소에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1. 예매한 시간보다 15~20분 일찍 터미널 도착하기
앱에 표시된 시간보다 15~20분 일찍 도착하시면 아주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탑승 승강장 번호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모바일 티켓 화면 준비하기
승차 시간 10분 전쯤 되면 앱을 열고 ‘내 티켓’ 또는 ‘예매 확인’ 메뉴를 눌러 티켓을 화면에 띄웁니다. QR코드 또는 바코드가 보일 것입니다.
3. 승무원에게 티켓 보여주기
버스 앞에서 직원 또는 기사님에게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면 됩니다.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예약번호를 확인해주시면 바로 탑승 가능합니다.
4. 지참해야 할 물품 확인
신분증은 때에 따라 확인될 수 있으니 꼭 챙기시고, 모바일 티켓 외에 종이로 출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정보가 스마트폰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께 이 방식은 처음엔 낯설지만, 한두 번 해보면 줄 서는 불편도 없고, 헷갈릴 일도 없다는 장점을 직접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에게 유용한 모바일 티켓 활용 팁과 주의사항
스마트폰으로 고속버스를 예매할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과 어르신께 특히 유용한 팁이 있습니다.
1. 예매 취소 및 변경 방법
- 예매한 일정이 바뀌면 앱 내에서 ‘예매 취소’를 누르면 됩니다. 출발 1시간 전까지는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합니다.
- 일정 변경 시에도 ‘새로 예매 후 기존 예매 취소’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2. 모바일 티켓 화면을 캡처해두기
- 혹시 데이터가 끊기거나 앱 실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티켓 화면을 ‘캡처(화면 저장)’해두면 안전합니다.
- 캡처는 스마트폰 옆 버튼 두 개를 동시에 누르면 저장됩니다.
3. 글자 크게 보기 설정
- 앱 내 설정 또는 스마트폰 자체 설정에서 글자 크기를 ‘매우 크게’로 변경하시면 작은 글씨를 읽기 편하게 됩니다.
- 돋보기 아이콘이 있는 앱도 많으니 적극 활용해보세요.
4. 반복 이동 시 ‘즐겨찾기’ 등록하기
- 자주 오가는 노선은 앱 내 ‘즐겨찾기’로 등록해두면 다음에 더 빠르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 예: ‘서울↔대구’, ‘부산↔광주’ 등
이러한 팁들을 알고 계시면, 고령층 어르신들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스마트폰 예매 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예매, 어르신 이동 생활을 더 자유롭고 간편하게
예전처럼 터미널에 미리 가서 표를 사고, 긴 줄에 서고, 자리를 놓치고 걱정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고속버스 예매를 하고, 티켓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편리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화면이 작고 글자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글을 차근차근 따라 해보시고 한두 번만 연습하신다면, 금방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더는 자녀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손수 여행을 계획하고 예매하는 뿌듯함을 느끼실 수 있게 됩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예매부터 탑승까지 해결되니, 어르신의 여행은 더 안전하고 자유로워지고, 버스표 구매를 위해 이동하는 불편함은 말끔히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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