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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방법 및 앱 활용법

고령층 어르신 스마트폰에 유해 사이트 차단 설정하는 방법

스마트폰은 정보를 찾고, 소통하고, 생활을 돕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불필요한 광고나 부적절한 사이트, 사기성 웹페이지 등도 함께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의 경우, 무심코 잘못된 링크를 누르거나 자극적인 이미지, 사기 페이지에 접속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스마트폰에 유해 사이트를 미리 차단해두는 설정이 필수적입니다. 인터넷 환경을 미리 안전하게 만들어 놓으면,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심리적으로도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위험도 줄어듭니다.

고령층 어르신 스마트폰에 유해 사이트 차단 설정하는 방법

 

이 글에서는 어르신 스마트폰에 유해 사이트를 사전에 차단할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인터넷 브라우저 설정부터 무료 차단 앱 활용법, 자녀의 도움 없이도 관리 가능한 안전 필터 기능까지 모두 다룹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용어와 설정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고령층 어르신 스마트폰에 기본 브라우저 차단 설정하는 방법

가장 먼저 점검할 수 있는 부분은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예: 크롬, 삼성 인터넷, 사파리 등)’입니다. 이 브라우저들은 각각 유해 콘텐츠를 제한하는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대부분의 유해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롬 브라우저의 경우, ‘세이프 브라우징(Safe Browsing)’이라는 보안 기능이 있어, 위험하거나 사기 가능성이 있는 사이트 접속을 자동으로 막아줍니다. 설정 방법은 크롬을 열고, 오른쪽 위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른 후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세이프 브라우징’을 찾아 ‘강화된 보호’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삼성 인터넷이나 사파리도 유사한 기능이 있으며, 설정 화면의 ‘보안’ 또는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설정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활성화하면 어르신이 검색 중 잘못된 사이트에 접속하려 할 때 경고창이 먼저 뜨기 때문에, 실수로 클릭해도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글자 크기도 조정할 수 있고, 메뉴 구성도 단순화되어 있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에게도 적합한 방식입니다.


기본 브라우저 차단 설정은 설치나 가입이 필요 없고, 스마트폰에 이미 있는 앱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에게 가장 추천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어르신 스마트폰에 유해 사이트 차단 앱 설치해서 자동 관리하는 방법

기본 브라우저 설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유해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지만,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차단을 원한다면 ‘유해 사이트 차단 앱’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앱들은 광고, 성인 콘텐츠, 사기성 사이트 등 다양한 유해 요소를 자동으로 차단해줍니다.

 

대표적인 무료 앱으로는 ‘Safe Browser’, ‘iNanny’, ‘키위(Kiwi)’, ‘CleanBrowsing’ 등이 있으며, 이들 앱은 설정 후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위험 사이트를 차단해 줍니다. 앱을 실행하면 차단 카테고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어르신에게 필요 없는 성인 콘텐츠나 도박 사이트만 선택적으로 막을 수도 있습니다.

 

설치 후에는 보통 앱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어르신이 실수로 설정을 바꾸거나 삭제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앱 사용 화면도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켜기/끄기’ 버튼 하나로 작동이 가능하며, 별도의 광고 없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단, 앱 설치가 어려울 때는 자녀의 도움을 받아 초기 설치만 진행한 후, 어르신은 일상적으로 스마트폰만 사용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유해 사이트 차단 앱은 설치 후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실행되므로, 특별한 관리 없이도 계속해서 보호 기능이 유지됩니다.

 

어르신 스마트폰에 자녀 계정 연동해 유해 콘텐츠 차단하는 방법

어르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가족 계정과 연결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패밀리 링크(Family Link)’라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 기능을 활용하면 자녀가 어르신의 스마트폰에서 어떤 앱이 설치되는지,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차단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원래는 자녀 보호용으로 개발되었지만, 어르신의 스마트폰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자녀 스마트폰에서 ‘패밀리 링크’ 앱을 설치하고, 어르신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 후 웹 필터링, 앱 다운로드 차단, 시간 사용 제한 등의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어르신이 별도로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녀가 원격에서 스마트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이상한 앱이 설치되거나 해로운 사이트 접속 시, 즉시 알림이 와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는 어르신의 동의를 얻고, 자녀와 충분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의 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필요한 안전장치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부 설정은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앱 설치를 막는 방식이기 때문에, 너무 강하게 설정하면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 직접 유해 사이트를 구분하고 피하는 실전 요령

기술적인 설정 외에도, 어르신이 스스로 해로운 사이트를 구별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익히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대부분 피해는 설정 부족보다 사용자 본인이 모르고 접속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어르신께서는 주소창을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https://’로 시작하지 않는 사이트나, 이상한 숫자나 기호가 많은 사이트 주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지나치게 자극적인 문구(예: "지금 클릭하면 100만 원 지급")나, 글씨가 지나치게 깜빡이며 유도하는 광고는 대부분 안전하지 않습니다.


또한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오는 링크는 절대 함부로 클릭하지 말고, 자녀에게 먼저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택배 조회’, ‘상품 결제’ 등의 문구로 유도하는 메시지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 앱 설치 차단’을 켜두면, 의심스러운 링크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보통 ‘설정’ → ‘보안’ → ‘알 수 없는 앱 설치 허용’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에 앞서 가족과 함께 하루 10분 정도 연습하며, 어떤 링크를 클릭하면 안 되는지, 주소창을 어떻게 보는지 같이 살펴보는 것도 실질적인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고령층 어르신의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 사전 차단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인터넷은 편리하지만 동시에 위험도 많은 공간입니다.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통해 소중한 정보를 보고, 자녀와 소통하며, 생활에 편리함을 느끼시기 위해서는 유해 콘텐츠와 불필요한 정보로부터의 보호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안내 드린 브라우저 보안 설정, 차단 앱 설치, 가족 계정 연동, 그리고 실전 요령까지 함께 활용하면 어르신의 스마트폰 환경은 훨씬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기술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안전이 유지됩니다. 특히 자녀나 가족이 함께 도와준다면, 어르신도 스마트폰을 더욱 자신 있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해 사이트 차단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어르신의 일상을 지키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스마트폰을 더 편안하게, 더 안전하게 쓰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설정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