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을 위한 스마트폰 앱 사용법 교육

어르신을 위한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확인하는 앱 사용법

Zoom-Info 2025. 7. 11. 14:23

예전에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혹시 지나간 건 아닐까?", "오늘은 왜 이리 늦는 거야?" 같은 걱정을 자주 하셨을 겁니다. 특히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날씨 속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고령층 어르신들에게 무척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그런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정류장에서 어떤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 현재 어디쯤 와 있는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버스 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추운 날에 정류장에 미리 나가 떨지 않아도 되고, 비 오는 날 우산 들고 오래 서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확인하는 앱 사용법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쉬운 버스 앱 설치 및 사용법, 사용 시 유의할 점, 그리고 매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팁까지 단계별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천천히 따라 하시기만 해도 스마트폰이 버스 시간표보다 더 똑똑한 도우미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어르신에게 적합한 실시간 버스 앱 알아보기

버스 도착 시각을 확인하는 앱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어르신께는 단순하고 글씨가 큰 앱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앱은 ‘카카오버스’와 ‘버스정보’ 앱입니다. 두 앱 모두 전국 대부분 지역을 지원하며, 설치 후 간단한 설정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카카오버스’는 화면이 크고 깔끔해서 고령층 어르신도 사용하기 편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대도시도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글씨 크기도 키울 수 있어 시력이 약하신 분들도 걱정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정보’ 앱은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때도 잦습니다. 예를 들어 대전은 ‘대전 버스’, 대구는 ‘대구 버스’ 앱이 따로 존재합니다. 거주 지역 이름을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해당 지역 버스 앱이 나옵니다. 이 앱들은 어르신들이 사시는 지역의 정류장과 버스만 표시되기 때문에 혼란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앱들은 모두 무료이며, 설치 과정이 어렵지 않습니다. 글씨도 크고, 사용법도 단순하므로 처음만 잘 배워두시면 자녀나 손주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매일 버스 시간을 스스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 스마트폰에 실시간 버스 앱 설치하는 방법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신 어르신에게 앱 설치는 약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 4~5번만 화면을 터치하면 누구나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카카오버스’ 앱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먼저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서 ‘Play 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App Store(아이폰)’ 아이콘을 찾습니다. 보통 네모 속에 ▶(플레이 버튼) 또는 A자 모양 아이콘입니다.
2. 화면 상단 검색창에 ‘카카오버스’ 또는 ‘○○버스’(자신의 지역 이름)을 입력하고 검색합니다.
3. 검색 결과 중 노란색 버스 아이콘이나 지역명이 들어간 앱을 찾아 ‘설치’ 또는 ‘받기’ 버튼을 누릅니다.
4. 몇 초 기다리면 자동으로 설치가 완료됩니다. 설치가 끝나면 ‘열기’ 버튼이 나타나고, 이를 누르면 앱이 실행됩니다.

 

설치 후에는 스마트폰 홈 화면에 해당 앱 아이콘이 생기므로 다음부터는 터치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혹시 글씨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면, 자녀에게 ‘글씨 키우기 설정’만 도와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은 글자 크기를 3~4단계까지 키울 수 있어, 눈이 침침한 어르신도 아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확인하는 사용법 자세히 보기

앱을 설치했다면 이제 실제로 정류장을 검색하고 버스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는 다시 ‘카카오버스’ 앱을 기준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앱들도 비슷한 방식이라 응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열면 처음에는 ‘위치 사용 허용’이라는 메시지가 뜰 수 있습니다. 이때는 ‘허용’을 눌러야 현재 위치 기준으로 정류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정류장 찾기’ 메뉴나 ‘주변 정류장 보기’ 버튼을 누르면 근처 정류장이 지도 위에 표시됩니다.

 

정류장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 번호가 쭉 나옵니다. 버스 번호 옆에는 ‘3분 후 도착’, ‘6분 후 도착’처럼 도착 예정 시간이 표시됩니다. 또한, 몇 번째 정류장에 현재 알려 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여주므로, 버스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께서 자주 타시는 502번 버스가 ‘8분 후 도착’이라고 되어 있다면, 천천히 외출 준비를 하고 정류장으로 가셔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정확한 정보 덕분에 불필요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어지고, 피로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기능을 익히면 자주 타는 정류장과 버스를 ‘즐겨찾기’로 등록할 수 있는데, 이는 다음 문단에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즐겨찾기 기능으로 어르신 일상 속 교통이 더 쉬워집니다

실시간 정보를 매번 검색하는 것이 귀찮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타는 버스와 정류장을 ‘즐겨찾기’ 해두면 매우 편리합니다. ‘즐겨찾기’란 쉽게 말해 ‘자주 보는 항목을 따로 모아두는 기능’입니다.


‘카카오버스’ 앱에서는 정류장 정보를 보고 있는 화면에서 ‘별’ 아이콘을 누르면 즐겨찾기에 등록됩니다. 예를 들어 ‘성남시청 정류장’을 등록해두면 다음번부터는 앱을 켜자마자 바로 해당 정류장의 버스 도착 시각이 보입니다.

 

또한 자주 타는 버스 번호도 따로 저장할 수 있어, 앱을 실행하자마자 해당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이 표시됩니다. 예: ‘720번 버스 - 4분 후 도착’.


이 기능은 특히 병원 진료, 경로당 모임, 마트 방문처럼 정기적으로 외출하는 어르신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자주 가는 장소를 미리 등록해두면 매번 새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기억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자녀나 손주가 어르신 스마트폰을 잠깐 도와드려 즐겨찾기 몇 개만 등록해 드리면, 그 뒤로는 혼자서도 앱을 아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버스 앱 하나로 어르신의 외출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실시간 버스 앱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르신들의 일상 속 외출을 더 안전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도구입니다. 날씨가 궂거나 몸이 피곤한 날, 언제 오는지도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 일은 다시는 없어도 됩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 어디쯤 와 있는지, 내가 탈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지까지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어르신의 손안에 든 작은 스마트폰이 이제는 최고의 교통 안내자가 되어주는 시대입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설명대로 천천히 따라 해보시면 누구나 쉽게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나 손주와 함께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더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버스 앱 하나만 제대로 활용해도, 어르신의 외출은 이제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오늘 당장 설치해서 사용해보세요. 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도착할 때까지, 어르신의 하루가 훨씬 더 편안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