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e 신문 구독 방법
오랜 세월 아침을 종이신문으로 시작해 오신 어르신들께, 스마트폰이 낯설게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편함에 신문이 오지 않아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매일 아침 신문을 집 안에서, 버스 안에서, 심지어 병원 대기실에서도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눈이 침침하거나 손에 힘이 덜 들어가는 고령층에게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글자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하며 읽을 수 있는 ‘전자신문(e 신문)’이 훨씬 더 실용적입니다. 무엇보다 신문지를 펼칠 필요 없이, 필요한 뉴스만 골라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어르신은 “그건 젊은 사람들이나 보는 거지”라며 꺼리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전자신문을 사용해본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렇게 편할 줄 몰랐어요”, “글자도 크게 나오고, 사진도 선명해서 훨씬 보기 좋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e 신문을 구독하고, 매일 편리하게 신문을 보는 방법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단계별로 알려 드립니다. 설치, 사용법, 읽기 요령, 유의할 점까지 모두 설명하오니 걱정하지 마시고 끝까지 따라와 주세요.
어르신이 e 신문을 쓰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글자 크기 조절이 가능해서 눈이 편안합니다
종이신문은 글자가 작고, 특히 광고가 많은 면은 읽기도 불편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e 신문은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늘리면 글자가 커지고, 스크롤만 내리면 쉽게 다음 기사로 이동할 수 있어 눈의 부담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특히 어르신용 뷰어(화면 보기 기능)를 제공하는 앱은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글씨가 2~3배 커져서 읽는 데 매우 편리합니다.
2. 한 번에 여러 신문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조선일보 하나, 한겨레 하나, 경향신문 하나 따로 구독해야 했지만, 전자신문 앱 하나만 설치하면 거의 모든 주요 신문사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뉴스 뷔페처럼 보고 싶은 것만 고를 수 있죠. 정치, 경제, 문화, 건강, 성인가요 기사까지 골라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과거 기사나 놓친 뉴스도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늘 아침 신문 못 봤네…” 하시면 그냥 넘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자신문은 어제, 그제, 일주일 전 뉴스까지 저장돼 있어서 언제든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 정보나 정부 발표처럼 중요한 기사는 별도로 저장할 수도 있어서, 다시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4. 외출 중에도 신문을 볼 수 있어 지루함을 줄여줍니다
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등 잠깐의 기다림을 신문 읽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신문은 들고 다니기 번거롭지만, 스마트폰은 주머니나 가방 속에 항상 있으니, 뉴스 보기엔 더할 나위 없는 도구입니다.
스마트폰으로 e 신문 앱 설치 및 사용법 (단계별 설명)
전자신문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에 신문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과정은 어렵지 않으며, 아래 설명을 천천히 따라 하면 누구든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1. 앱 설치 방법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동일)
① 스마트폰에서 'Play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App Store'(아이폰)를 엽니다.
② 검색창에 'e 신문', '전자신문', '조선일보', '한겨레' 등 관심 있는 신문사를 검색합니다.
③ 원하는 앱이 나타나면 ‘설치’ 또는 ‘받기’ 버튼을 누릅니다.
④ 설치가 완료되면 홈 화면에 앱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팁: 하나의 종합 앱으로 여러 신문을 보는 '네이버 뉴스', '카카오뷰', '뉴닉', '포켓' 같은 앱도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네이버 뉴스는 한글 메뉴가 잘 정리돼 있어 어르신에게 친숙합니다.
2. 앱 실행과 회원 가입
① 설치된 앱을 터치하여 실행합니다.
② 첫 화면에서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 버튼이 보이면, 자녀 도움을 받아 아이디(이메일)와 비밀번호를 만들어 등록합니다.
③ 어떤 신문을 주로 보고 싶은지 설정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자동 로그인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뉴스 보기 기능
- 실시간 뉴스: 가장 최신 뉴스가 순서대로 뜨며, 클릭하면 기사 본문을 볼 수 있습니다.
- 카테고리별 뉴스: 정치, 사회, 경제, 건강, 연예 등 주제를 선택하면 관련 기사만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 스크랩 기능: 마음에 드는 기사를 저장해두면 나중에 다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 편하게 e 신문을 읽는 요령과 기능
1. 글씨 크게 보기 기능 활용
전자신문은 스마트폰에서 글씨 확대 기능을 이용하면 어르신 눈에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앱 내 '글자 크기 설정' 메뉴에서 ‘크게’ 또는 ‘가장 크게’를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접근성 확대’ 기능을 켜두면 언제든지 화면을 손가락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2. 소리로 읽어주는 음성 뉴스 기능 활용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은 ‘음성 읽기’ 기능을 이용하면 기사를 스마트폰이 대신 읽어줍니다. 일부 앱은 AI 음성으로 뉴스를 또박또박 읽어주기 때문에 마치 라디오처럼 들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병원 대기실에서 눈을 감고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입니다.
3. 중요한 뉴스는 가족과 공유
요즘 어르신들도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하시니, 중요한 기사는 자녀나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기사 아래의 ‘공유’ 버튼을 누르고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선택하면, 해당 뉴스 링크를 보낼 수 있어 소통의 폭이 넓어집니다.
4. 내가 원하는 분야만 구독하는 설정
예를 들어 건강 정보에 관심 있는 어르신은 ‘건강’ 카테고리만 보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앱 내 ‘내 뉴스 설정’에서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매일 아침 관련 기사만 모아서 보여줍니다. 신문 전체를 다 읽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만 골라 읽을 수 있는 것이 전자신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e신문 사용 시 어르신이 알아두면 좋은 점과 주의사항
1. 와이파이 환경에서 사용하기
전자신문은 사진이나 광고 이미지가 많아 데이터 소모가 큰 편입니다. 될 수 있으면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통신 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집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잡힙니다.
2. 무료와 유료 서비스의 차이점 이해하기
대부분 신문 앱은 기본 기사 읽기는 무료입니다. 그러나 일부 기사나 '종이신문 그대로 보기(PDF 형태)'는 유료인 경우도 있습니다. 유료 구독은 신용카드 등록이 필요하니, 자녀와 상의 후 진행하셔야 하며, 무료 기사만 봐도 충분히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광고 클릭 주의
e 신문 앱에는 종종 광고가 함께 표시됩니다. 실수로 광고를 클릭하면 원치 않는 앱이 설치되거나, 불필요한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으니 광고 배너는 누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잘못 눌렀을 때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면 원래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4. 정기적으로 앱 업데이트하기
전자신문 앱은 새로운 뉴스 기능이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가끔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Play스토어’ → 내 앱 → 업데이트 메뉴에서 ‘모두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최신 버전으로 바뀌어 사용이 더 편리해집니다.
이제 아침 신문은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시작하세요
스마트폰 e 신문은 더 이상 젊은 세 대만의 도구가 아닙니다. 어르신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통으로 자리 잡은 새로운 신문입니다. 글씨가 작아 읽기 힘들던 종이신문 대신, 글자 크기와 화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전자신문이 오히려 더 읽기 쉬운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손주 사진을 본 뒤, 오늘의 주요 뉴스를 살펴보고, 건강 코너나 정부 발표를 확인하는 습관은 어르신의 생활 리듬을 더욱 활기차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신 분이라면, 오늘 저녁 자녀에게 “나도 e 신문 설치해줘”라고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하루에 5분만 스마트폰으로 신문을 읽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스마트폰은 어르신의 정보 창구이며, 삶을 더 똑똑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