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방법 및 앱 활용법

고령층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보청기 연동하기

Zoom-Info 2025. 7. 27. 10:53

나이가 들수록 청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며, 이는 일상 대화뿐만 아니라 병원 진료, TV 시청, 전화 통화 등 생활 전반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고령층의 청력 손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청력 보조 수단이 꼭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보청기는 보조 효과는 있지만, 환경 소음에 취약하거나 음질 조절이 어렵고, 사용자마다 귀에 맞는 음량 설정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고령층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보청기 연동하는 방법


하지만 최근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보청기가 보급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보청기를 조작하고 설정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고령층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음량 조절, 상황별 소리 설정, 충전 상태 확인까지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보청기를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전화 통화나 영상 통화 시에도 소리가 직접 귀로 전달돼 더욱 선명한 소리 전달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블루투스 보청기 연동 방법, 설정 팁, 주의사항 등을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소개합니다.

 

고령층에게 맞는 블루투스 보청기의 개념과 장점

블루투스 보청기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되어 소리를 증폭해주는 장치입니다.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 보청기와 달리, 이 보청기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해 소리의 왜곡을 줄이고, 소음 제거 기능을 통해 선명한 음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고령층에게는 이러한 기능이 대화 이해력 향상과 사회적 소통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존 보청기는 상황에 따라 소리 크기를 조절하거나 고음/저음 영역을 맞추기 위해 보청기 본체의 작은 버튼을 눌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보청기는 스마트폰 앱에서 손쉽게 음량을 조절하거나 특정 환경에 맞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용한 실내 모드', '야외 소음 제거 모드', 'TV 감상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소리 세팅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노부모님이 식당, 병원, 시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편안한 청취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보청기는 전화나 영상통화 시 스마트폰의 소리를 직접 보청기로 전달하기 때문에, 통화 중 소리를 놓치지 않고 명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보청기로 자동 연결되도록 설정해두면 전화벨 소리도 귀로 전달되어 놓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이러한 연동은 고령층이 스마트폰으로 일상에서 더욱 자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줍니다.

 

어르신 스마트폰과 보청기 블루투스 연동 방법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보청기를 연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청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그니아(Signia), 오티콘(Oticon), 리사운드(ReSound), 포낙(Phonak) 등 주요 브랜드는 각각 자사 앱을 통해 보청기 설정과 소리 조절을 지원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보청기 제조사 이름 + 앱’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한 뒤에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보청기를 연결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보청기를 연동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먼저 보청기를 켜고 귀에 착용한 후, 스마트폰에서 ‘설정 → 블루투스’ 메뉴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기기 검색’이나 ‘새로운 기기 추가’를 누르면 보청기 이름이 나타납니다. 표시된 보청기 이름을 눌러 연결하면 연동이 완료됩니다. 일부 보청기는 연결을 위해 두 개의 보청기를 동시에 인식해야 하므로, 양쪽 보청기를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이후 보청기 앱에 접속하면 소리 크기 조절, 소리 방향, 주변 소음 제거 수준 조정 등 상세 설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 손으로 작은 버튼을 누르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 앱에 따라 청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최적 음량을 설정해주는 기능도 있어 초기 설정에 대한 부담도 줄어듭니다.

 

고령층이 보청기 앱을 사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설정 팁

고령층이 보청기 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설정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앱에서 ‘자동 연결’ 기능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 기능을 켜두면 스마트폰이 켜질 때마다 보청기가 자동으로 연결되며, 수동으로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소리 모드를 자주 사용하는 환경에 맞게 즐겨찾기 등록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는 ‘실내 모드’, 병원에서는 ‘조용한 환경 모드’로 미리 저장해두면 상황에 따라 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앱에서 ‘보청기 상태 확인’ 메뉴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연결 상태, 장치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은 보청기 배터리가 갑자기 꺼지는 상황을 자주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 메뉴를 통해 사전에 충전이나 교체 시기를 파악할 수 있어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볼륨 제한’ 기능도 중요합니다. 스마트폰과 보청기를 연결할 경우, 실수로 볼륨을 너무 높이면 귀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앱에서 최대 볼륨 한계를 설정해두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청력에 민감한 고령층에게 꼭 필요한 보호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잘 못 다룰 경우 자녀나 보호자가 앱을 대신 설치하고 설정한 후, 홈 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앱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므로, 보호자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앱을 점검해 주는 것도 좋은 관리 습관입니다.

 

고령층 어르신이 블루투스 보청기 사용 시 주의할 점과 장기적 활용 방법

블루투스 보청기와 스마트폰 연동이 완벽하다고 해도, 어르신이 실생활에서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보청기와 스마트폰 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블루투스는 약 10미터 이내에서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므로, 어르신이 외출 시 스마트폰을 함께 휴대하는 것이 기본 조건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블루투스가 꺼져 있으면 보청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므로, 매일 아침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지, 배터리가 충분한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어르신의 스마트폰에 배터리 상태 위젯을 설치해 주면 한눈에 파악하기 쉬워져 편리합니다.


고령층은 땀이나 먼지 때문에 보청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주기적으로 보청기를 청소하고, 보관 시 전용 건조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앱에서도 보청기 청소 알림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이 기능을 활용하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마지막으로, 보청기와 스마트폰 연동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앱을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하거나, 블루투스 연결을 초기화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기기 간 충돌이나 업데이트 오류로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보호자와 함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폰-보청기 연동 기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보청기의 연동은 단순한 청각 보조를 넘어서, 고령층이 사회와 소통하는 능력을 회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특히 음질 개선, 환경 맞춤 조정, 자동 연결 기능 등은 노부모님에게 실질적인 생활 편의와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보청기 앱을 활용하면 복잡한 조작 없이 스마트폰 화면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고령층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보청기는 더 작고, 더 똑똑해지며, 다양한 스마트 기능과 통합될 예정입니다. 이를 고려하면 고령층이 스마트폰과 보청기 연동에 익숙해지는 것은 단지 현재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녀와 보호자들은 어르신이 이러한 기술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고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도움과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