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무료 라디오 듣는 방법, 어르신 맞춤 추천 앱

라디오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켜준 친숙한 매체였습니다.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라디오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이자, 마음을 달래주는 친구였습니다. 어르신 중에는 아침마다 라디오 뉴스를 듣고, 낮에는 음악 프로그램을 들으며 집안일을 하고, 밤에는 DJ가 소개하는 청취자의 사연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셨던 기억을 간직한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처럼 라디오 기기를 따로 두지 않고,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채널도 점점 줄어들다 보니 예전처럼 쉽게 라디오를 접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라디오 방송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좋아했던 음악, 예능 방송, 건강 정보, 클래식, 사연 중심의 힐링 방송 등 라디오가 주는 따뜻한 감성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에게는 라디오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훌륭한 친구가 됩니다.
낯선 스마트폰 속에서도 라디오라는 익숙한 매체를 통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근함을 키울 수 있으며, 스마트폰 활용 능력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라디오를 듣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떻게 앱을 설치하는지, 실제 앱을 실행해서 방송을 듣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 자주 듣는 방송을 저장하고 더 편리하게 활용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겠습니다.
천천히 따라 하기만 해도 어르신들께서 직접 스마트폰 라디오를 즐기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스마트폰 라디오 앱 설치하는 가장 쉬운 방법

라디오 방송을 듣기 위해서는 우선 ‘라디오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앱(App)은 스마트폰에서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작은 프로그램입니다. 전화 앱은 전화를 걸 수 있게 해주고, 카카오톡 앱은 메시지를 주고받게 해주듯, 라디오 앱은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표적인 무료 라디오 앱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KBS 콩 (KONG)
- MBC 미니 (mini)
- SBS 고릴라 (Gorilla)

- TuneIn Radio (튠인 라디오)

 

앱 설치방법

1.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서 ‘Play 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App Store(아이폰)’ 아이콘을 찾습니다.
    -아이콘은 색깔이 있는 삼각형(Play 스토어) 또는 파란색 A자 모양(App Store)입니다.
2. 앱을 실행한 후 화면 상단의 검색창에 ‘KBS 콩’, ‘MBC 미니’ 또는 ‘라디오’라고 입력합니다.
3. 검색 결과 중에서 원하시는 앱 옆에 있는 ‘설치’ 또는 ‘받기’ 버튼을 누릅니다.
4.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진행되며, 완료되면 ‘열기’ 또는 홈 화면에 앱 아이콘이 생깁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이 앱이 위치 정보를 사용할까요?’ 또는 ‘미디어 파일 접근 허용’과 같은 질문이 나옵니다.
이때는 걱정하지 마시고 ‘허용’ 또는 ‘예’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것은 앱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기본 설정일 뿐이며, 개인 정보를 가져가거나 하는 위험한 기능이 아닙니다.

앱 설치가 끝나면 홈 화면에 아이콘이 생기는데, 앞으로는 그 아이콘을 터치만 하면 바로 라디오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앱 설치가 어려우시다면, 처음 한두 번은 자녀나 손주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하지만 몇 번만 반복하면 누구나 혼자서도 앱 설치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 실행 후 라디오 듣는 방법과 다양한 기능 알아보기

라디오 앱을 설치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앱마다 화면 구성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거의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KBS 콩’ 앱은:
1. 앱을 실행하면 ‘KBS 1라디오’, ‘2라디오’, ‘FM’, ‘클래식’ 등 다양한 채널이 나옵니다.
2. 듣고 싶은 채널을 터치하면 곧바로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3. 하단에는 ‘실시간 듣기’, ‘편성표’, ‘다시 듣기’ 메뉴가 있어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앱 기능 설명:

- 실시간 듣기: 지금 방송 중인 라디오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
- 편성표 보기: 오늘 하루 어떤 프로그램이 몇 시에 방송되는지 알 수 있음
- 다시 듣기: 놓친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기능 (특히 시사나 건강방송에 유용)

소리 조절 방법:

- 스마트폰 옆면에 있는 ‘+’ ‘-’ 음량 버튼을 이용해서 음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이어폰을 연결하면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면 방 안 전체에 소리가 퍼져서 가족과 함께 들을 수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 데이터 요금 확인

라디오를 들을 때는 인터넷(데이터)을 사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이 요금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무선 인터넷(Wi-Fi)에 연결하거나 공공 와이파이존(도서관, 복지관 등)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주 듣는 라디오 방송은 ‘즐겨찾기’로 저장해 더 편리하게!

스마트폰 라디오를 사용할 때 매번 방송을 다시 찾아들어야 한다면 번거롭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앱에는 대부분 ‘즐겨찾기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즐겨찾기 기능 사용 방법

1. 방송을 들을 때 화면에 있는 ‘하트’ 또는 ‘별’ 모양 아이콘을 누릅니다.
2. 그 방송이 자동으로 ‘즐겨찾기’ 목록에 저장됩니다.
3. 다음부터 앱을 실행하면 ‘즐겨찾기’ 메뉴에서 원하는 방송만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KBS 클래식’을 매일 저녁에 듣는다면, 이 방송을 즐겨찾기로 저장해 두면 앱 실행 → 즐겨찾기 클릭 → 바로 방송 청취 가능! 한 단계가 줄어들어 훨씬 빠르고 편리해집니다.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 방송 시작 알림: 방송 시작 5분 전에 스마트폰이 진동이나 소리로 알려줍니다
- 홈 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 생성: 자주 듣는 방송을 홈 화면에 꺼내 두면 앱을 켜지 않고도 한 번의 터치로 실행됩니다

 

어르신께 추천하는 스마트폰 라디오 앱과 활용법

많은 라디오 앱 중에서도, 어르신이 사용하기 쉬운 앱을 아래와 같이 추천해 드립니다.

KBS 콩: 
- 공영방송이라 신뢰도 높음
- 뉴스, 클래식, 건강 프로그램 등 고른 콘텐츠
- 한글 메뉴와 단순한 화면 구성

MBC 미니
- 음악 중심 채널이 많아 편하게 듣기 좋음
- 젊은 감성의 DJ 방송도 많아 손주와 공유할 수 있음

SBS 고릴라
- 라디오 외에도 인기 예능 프로그램 클립도 함께 제공
- 재밌는 방송을 영상과 함께 듣고 싶은 어르신에게 적합

TuneIn Radio
- 외국 방송이나 클래식 전문 채널을 원하면 추천
- 영어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 쉬움

이 외에도 ‘팟빵’, ‘국악방송’ 같은 전문 라디오 앱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야에 따라 하나씩 설치해보셔도 좋습니다.

활용 예시:

- 아침 기상 알람용 라디오 방송
- 잠자기 전 힐링 음악 방송
- 건강·노년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시사 프로그램
어르신 중에는 “매일 아침 클래식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맑아지고, 밤에 사연 라디오를 들으면 외롭지 않다”고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라디오, 정서와 정보 모두를 전해주는 디지털 친구

스마트폰 라디오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기술’이 아니라, 그 안에는 추억, 감성, 정보, 위로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스마트폰 속 라디오는 어르신의 일상에 정서적 안정과 활기를 불어넣는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는 어렵고 멀게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손안의 작은 기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음악과 이야기를 들으며 하루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라디오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속에 살아있습니다

예전에는 라디오를 듣기 위해 따로 기기를 마련하거나, 건전지를 갈아 끼우고, 주파수를 맞춰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좋아하는 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쉽고, 한두 번만 익히면 어르신도 혼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이제 직접 ‘KBS 콩’이나 ‘MBC 미니’ 앱을 설치해보세요. 자녀나 손주의 도움을 조금 받아도 좋고, 천천히 반복하면서 익혀도 괜찮습니다. 오늘 들은 한 곡의 음악, 오늘 들은 한 마디의 목소리가 어르신의 하루를 위로하고,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스마트폰 속 라디오는 어르신의 감성과 일상을 지켜줄 새로운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