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을 위한 스마트폰 앱 사용법 교육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알람 및 캘린더 사용법

happylucky-news 2025. 6. 29. 09:38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중요한 복용 시간, 병원 예약일, 모임 일정, 공과금 납부일 등을 깜박하고 지나치면 일상에 불편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전에는 달력에 메모하거나 종이에 써 두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지만,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훨씬 더 간편하고 정확하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알람 및 캘린더 사용법


스마트폰에는 ‘알람’과 ‘캘린더(일정표)’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알람은 특정 시간에 알려주는 기능이고, 캘린더는 특정 날짜의 할 일이나 약속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이 두 가지 기능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이라 어르신의 일상을 편리하고 규칙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 글에서는 알람 설정 방법, 캘린더 사용법, 반복 일정 입력, 알림 받는 요령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알람 설정법: 복용, 기상, 예약 알림에 활용

알람은 특정 시간에 스마트폰이 벨 소리나 진동으로 알림을 주는 기능입니다. 가장 흔한 예로는 기상 알람이 있으며, 이 외에도 식사 시간, 복용 시간, 방송 시청 알람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에서는 기본 앱으로 ‘시계’ 또는 ‘알람’ 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계 모양 아이콘을 터치해 앱을 실행하세요.


앱 화면에서 ‘알람’ 탭으로 들어가면 ‘+’ 버튼 또는 새 알람 추가 버튼이 보입니다. 해당 버튼을 누른 뒤, 원하는 시간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8시에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면, 오전 8시로 설정하고 ‘반복 요일’ 항목에서 월~일 모두 선택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이 울립니다. 알람에는 ‘메모’나 ‘라벨’을 붙일 수 있어 “약 드세요” 같은 문구를 적어둘 수도 있습니다.


벨 소리 크기나 종류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청력이 약한 분이라면 진동과 벨 소리를 함께 켜두고, 알람 음을 좀 더 크게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람을 한 번만 울리게 할 수도 있고, ‘다시 울림(스누즈)’ 기능을 켜면 몇 분 후 자동 재알림이 됩니다. 약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에 여러 개의 알람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9시 병원 예약, 오후 3시 운동 시간 등을 각각 설정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구글 캘린더와 기본 캘린더 앱 활용법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캘린더’ 또는 ‘일정표’ 앱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캘린더’, 아이폰은 ‘Apple 캘린더’가 기본입니다. 홈 화면에서 ‘캘린더’ 아이콘을 찾아 터치하면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월간 일정표가 나타납니다. 특정 날짜를 선택하고, ‘+’ 버튼 또는 ‘일정 추가’ 메뉴를 누르면 새로운 일정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월 30일 오후 2시에 병원 예약이 있다면,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고 제목에 ‘내과 병원 예약’이라고 적습니다. 메모난에 ‘건강검진 받기’, ‘보험카드 지참’ 같은 내용도 입력할 수 있고, 알림 시간을 설정해 1시간 전 또는 1일 전에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유용합니다.


구글 캘린더의 경우, 인터넷 연결만 되면 스마트폰과 컴퓨터, 태블릿에서 같은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정이 자동으로 백업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바꾸거나 잃어버려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정마다 색상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병원 예약은 파란색’, ‘손주 생일은 노란색’처럼 시각적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캘린더를 잘 활용하면 손으로 쓰는 메모보다 훨씬 정확하고, 반복 일정도 자동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건망증 걱정 없이 매일 중요한 일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반복 일정과 복용 관리에 특화된 활용법

캘린더 기능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반복 일정 설정’입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반복되는 활동이나 복용 시간이 있다면 매번 새로 입력할 필요 없이 반복 설정을 통해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에 물리치료 예약이 있다면, 일정 추가 시 ‘반복 설정 , 매주 월·목’으로 설정해 두면 해당 요일마다 자동으로 일정이 표시됩니다.


또한, 복용이 하루 3번 정해진 시간에 필요할 경우, 캘린더나 알람을 통해 각각의 시간에 알림이 오도록 설정하면 복약 누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복용 전용 앱도 있으며, ‘굿닥’, ‘약속캘린더’, ‘하이닥 복약 알림’ 같은 앱을 사용하면 약 이름, 복용 방법, 남은 약 개수까지 관리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에는 사진을 첨부하거나 장소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검진이 있다면 주소를 함께 기록해두고, 지도에서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손주 생일, 친구 모임, 마트 세일 날짜, 동창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미리 등록해두면 일정을 놓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일수록 시간과 약속의 관리는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캘린더 반복 기능은 매우 실용적입니다.

 

스마트폰 알림 기능과 위젯 사용으로 더 쉽게 활용하기

스마트폰에는 캘린더와 알람의 기능을 더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젯’ 기능이 있습니다. 위젯은 홈 화면에 일정 또는 알람 정보를 바로 표시해 주는 미니 도구입니다. 홈 화면을 길게 누르면 ‘위젯 추가’ 메뉴가 나오고, 여기서 ‘캘린더’나 ‘시계’를 선택하면 해당 정보가 홈 화면에 고정됩니다. 이렇게 하면 앱을 열지 않고도 한눈에 오늘의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알림 기능을 켜두면 일정 시간 전에 미리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내일 오전 10시 병원 예약’ 일정이 있다면, 하루 전 저녁에 미리 알려주는 팝업 알림이 뜨고, 예약 당일 아침에도 다시 알려줍니다. 이런 알림을 통해 깜빡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Siri(시리)’, 안드로이드에서는 ‘Google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음성으로도 일정 등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일 오전 9시에 병원 예약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일정이 입력됩니다. 글자 입력이 어렵거나 시간이 없을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일정을 꾸준히 기록하면 삶이 체계적으로 정돈되며, 불안감이 줄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스마트폰, 어르신의 일상 비서가 되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연락만 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스마트폰 어르신에게 알람과 캘린더 기능은, 약속을 놓치지 않고, 제시간에 복용하며, 중요한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훌륭한 비서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이 많으므로, 자동 알림과 반복 일정은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하루 두 개만 알람을 설정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중요한 약속이나 생일을 캘린더에 직접 입력해 보세요. 몇 번만 반복하면 금세 익숙해집니다. 또한, 자녀나 손주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더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기술은 어르신을 위한 것도 함께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알람과 캘린더를 열어 일상을 관리하는 첫걸음을 시작해 보세요.